Why Blog #2. 구글 블로거는 구글 검색이 잘되나?

September 25, 2023

구글이 제공하는 블로그는 구글 검색에서 노출이 잘 될까? 블로거는 구글의 대표적인 블로그 서비스이다.

개인적으로는 구글 검색에서 블로거로 작성한 글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도메인을 적용해서일까?

국내에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면 티스토리를 써야 한다는 주장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론의 영향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블로그에 대한 글들을 연속으로 다루며 국내 수익형 블로그 구성의 나름의 최적화된 형상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는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가 블로거들에게 수익을 가져오는 주요 플랫폼이다.

그러나 티스토리 블로그의 위협을 피하기 위한 대안이 블로거들에게 필요한 상황이고, 이를 위해서 어떤 이들은 구글 블로거를 선택하기도 한다.

구글 블로거를 살펴보자

구글 블로거는 티스토리와 유사하게 별도의 비용 없이도 글만 잘쓰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이라고 계속 붙여서 설명하는 것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티스토리 수익은 어디서 얻게 되었는지 되돌아보자.

구글 애드센스 고시를 통과하여 광고를 삽입하고, 구글 검색으로 많은 이들의 검색 유입 된다면 수익화를 위한 조건을 만족한다고 할 수 있다.

구글이 도와주기만 하면 가장 최적의 환경에서 글만 잘쓰면 되는 것이다. 필자도 이러한 생각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를 믿고 가기로 했다.

블로거 계정을 만들고 테마 템플릿도 수정해보고, HTML 코드와 SEO도 나름의 최적화를 진행하였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왠만한 기능을 구성할 수 있었다.

애드센스, 메타태그 적용, 템플릿 섹션의 코드레벨의 수정도 어느정도 가능한 것을 생각하며 이사를 위한 준비를 열심히 진행하였다.

그런데, 검색엔진을 통한 몇가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몇가지 벽에 부딪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다.

잘 갖추어져 있는 것 같은데 무언가 부족한 한가지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블로거는 잘 운영되는 서비스인가? 

블로거 서비스의 기능은 티스토리 만큼 쉽고 편리하다.

물론, 한국 사람들의 입맞을 바로바로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빼면 블로거도 티스토리 대안으로 좋아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 블로거를 사용한 블로그 글이 생각보다 잘 발견되어지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혹시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닐까하여 살펴보게 되었다. 이것을 근원부터 정리하지 않으면 왠지 꼬일 것 같다는 생각에 한번 내용을 찾아보았다.

블로거의 역사

블로거를 사용하다 보면 블로그스팟 이라는 말과 혼용되는 것을 보게 된다. 블로거와 블로그스팟은 무슨 관계이기에 이렇게 혼용하여 사용하는가?

Blogger와 Blogspot은 구글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무료 블로그 호스팅 서비스이다.

이 두 플랫폼은 웹 로깅에 관한 역사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다.

  • Blogger의 탄생 (1999년)
    • Blogger는 1999년에 Pyra Labs라는 회사에서 Evan Williams와 Meg Hourihan을 중심으로 개발되었습니다.
    • 웹 로깅을 쉽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툴을 제공했으며, 템플릿을 수정하거나 글을 작성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Blogger는 그 후 Google에 인수되었습니다.
  • Google에 인수 (2003년)
    • 2003년, Google이 Pyra Labs를 인수하여 Blogger를 자사의 제품으로 통합시켰습니다.
    • 이로써 Blogger는 Google의 일부가 되었으며, 무료 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Blogspot의 등장
    • Blogger와 함께 Google은 Blogspot.com 도메인을 이용하여 블로그 호스팅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 Blogspot은 Blogger의 하위 도메인으로 사용되어 누구나 쉽게 무료로 블로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속적인 개선과 통합
    • Google은 Blogger 및 Blogspot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쉽게 블로그를 만들고 커스터마이징하며, 글을 게시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구로 발전해 왔습니다.

블로거의 서비스 전략

Google은 블로거(Blogger)와 블로그스팟(Blogspot) 서비스를 인수한 후에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구글은 이 두 서비스를 개선하고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홍보 전략을 사용했다.

  1. Google 계정 통합
    • 구글은 블로거와 블로그스팟을 Google 계정과 통합시켰습니다.
    • 이로써 Google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블로거와 블로그스팟을 더 쉽게 액세스하고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2. 무료 호스팅 및 사용 편의성 강조
    • Google은 블로그스팟을 무료로 블로그를 호스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강조하였습니다.
    • 사용자들은 쉽게 블로그를 만들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글을 게시하고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스팟은 구글이 블로거를 인수하면서 호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블로거를 잘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 레벨의 서비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블로그스팟의 존재는 희미해지고 블로거라는 이름의 서비스만 보여지게 되었네요. 

구글이 블로거를 인수하고 블로그 서비스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려고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서비스가 점점 발전이 늦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열정적으로 일하던 창업자나 초기 멤버가 나가면서, 작은 일 하나도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프로세스들로 전환되어 조직적인 협업 체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면 모든 속도가 늦어지고 제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식어지게 되는 것이라… 개인적으로 이런 단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 

먼저, 블로거는 좋은 서비스라는 사실은 공유하고 싶습니다. 90%의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10% 정도의 부족함이 굉장히 아쉬운 부분들이 있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구성할 때에 필요한 기능적인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는 이런 부분들을 중요하게 봅니다.

  1. 애드센스를 위한 스킨 테마 구성이 가능한가? (추천 콘텐츠, 피드 광고등을 위한 구조)
  2. Sitemap, RSS 구성이 쉬운가?
  3. Robots.txt 편집이 가능한가?
  4. Ads.txt 편집이 가능한가?
  5. PC와 모바일에 적합한 반응형 서비스인가?
  6. 메타 태그 기능을 글마다 관리 가능한가?
  7. 애드센스 코드 삽입을 위한 HTML 편집이 가능한가?

위와 같은 조건들을 충족한다면 아주 훌륭한 블로그 사이트라고 인정할만합니다. 사실 블로거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합니다. 그런데 왜 아쉬운 면이 있는가? 저도 처음에는 몰랐지만 검색엔진을 통한 색인 작업에서 난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검색엔진 리다이렉션 오류

블로거는 좀 오래된 서비스라 그런지 사이트가 모바일 서비스일 때에 ?m=1 이라는 파라미터를 붙여주면서 모바일 페이지로 리다이렉트 됩니다.

그런데 이 리다이렉트라는 행위가 검색엔진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행위이며 색인을 방해합니다. 

관련된 내용을 검색해보면 색인에 이상이 없다고 말하는 글들이 있으나 서비스 초기에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색인이 안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테스트해보니 ?m=1 으로 바로 등록한 색인은 괜찮지만 Sitemap 에 자동으로 박히는 PC페이지들은 모두 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나는 이 문제로 구글에 문의도 넣어두었지만 언제 회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거를 관리하는 구글 직원들이 이 글을 봐주고 개선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는 블로거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큰 이유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개선 되면 검색도 잘되고 사람들이 더 몰려들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두번째, 애드 고시 실패 

솔직히 이거는 꼭 블로거의 이슈라기 보다는 경험적으로 같은 수준의 글들로 티스토리에 비해 통과가 잘 안되어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여러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 즈음 되면 블로거를 계속 써야하는가하는 생각이 흔들리고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찾아보게 된다. 

솔직히 ?m=1  부분이 해결되고 색인만 한번에 잘 되기만 하면 별로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이게 검색 엔진 색인에 영향이 안간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다음 대안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을 검토해 보았다.

나의 주요 관점은 무료 혹은 최소 운영비, 사용의 편의성, 검색엔진과 애드센스를 위한 최적화이다.

이 모든 것을 만족하는 점수를 가진 블로그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중에서 그나마 관심을 끄는 주제가 Gatsby 를 통한 정적 페이지 서비스이다.

이것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내게 가져왔는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검토하여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한다.

다음 글들을 통해 어떤 접근을 하였는지 살펴보겠다.